중국 수능 feat. 2015년 수험생 경험담

수능을 언제 쳤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뉴스에서 2021년 수능이 5일 남았다고 한다. Happy new year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수능이라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는 듯하여 서글프다. 각설하고, 중국도 수능을 볼 텐데 과연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지_ 오늘도 A양에게 자문, 하기 상세 기술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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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우리나라와 교육 시스템은 비슷한 듯 하지만 사뭇 다른데, 초중고 올라가는 방식은 비슷하다.

 

한국	중국
초등학교 初等學校 初等学校 chūděngXuéxiào 6년	小学 xiǎoxué 6年
중학교 中學校 中学校 zhōngxuéxiào 3년	初级中学 chūjízhōngxué 3年
고등학교 高等學校 高等学校 gāoděngxuéxiào 3년	高级中学 gāojízhōngxué 3年
대학교 大學校 大学校 dàxuéxiào 전문대 2, 3년제 / 일반대 4년제	大学 dàxué (3/4년 포함 종합대학) 专科大学 Zhuānkēdàxué 3년 / 普通高校 pǔtōnggāoxiào

 

참고로, 정확하진 않지만 A양말로는 20년인가 21년부터 시행되었다는데,

 

고등학교 진학시 시험 中考 zhōngkǎo (中等学校招生考试 zhōngděngxuéxiàozhāoshēngkǎoshì 중등학교 학생모집 입학시험의 준말)을 보게 되었다 한다. 중국은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이기에 본 진학 고사 中考 에 떨어질 경우 일반 고등학교가 아닌 中专 zhōngzhuān(中等专科学校 zhōngdĕng zhuānkēxuéxiào 중등 전문학교의 준말)에 진학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70%가 합격하며 30%는 재수가 불가능하다. 와... 이게 맞아..? 물론 중국에서도 사교육이 있으며 막 사교육 열풍이 시작된 지 몇 년 안되었으며 아직까지 학력으로 취직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고는 한다.

 

이후 3년제 전문대학 진학만 가능하며 선택에 따라 成人考试 chéngrénkǎoshì 를 통해 학사편입이 가능하다.

 > 그러나 사이버대학처럼 본 루트를 탈 경우 일반적인 대학졸업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2 본론

 

중국에서의 수능은 高考 gāokǎo 로 불리며, 대학 입학시험이다. 다행히(?) 떨어져도 재수가 가능하다. 지역별로 다르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6월에 본다. 참고로 2021년 올해 중국 수능 경우 섬서성 陕西省 Shǎnxīshěng은 6/7-8 2일간 봤고, 북경 北京 Běijīng은 6/7 - 10 4일간 봤다. 통상적으로 3일간 시험이 치러지지만, 요즘은 코로나 시국인지 변동된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경우는 해당 대학에서 성 별 모집 인원 배분이 지역에 따라 달리지는 특성이 있다.

 

바이두의 검색결과를 가져오자면, 

 

2021年北京高考时间_高考科目 2021niánběijīnggāokǎoshíjiān_gāokǎokēmù	2021년 베이징 대학수학능력시험 시간_수능 과목
语文 yǔwén 국문	09:00-11:30 6月7日
数学 shùxué 수학	15:00-17:00 6月7日
英语 Yīngyǔ 영어 (笔试 bǐshì 필기)	15:00-16:30 6月8日
其他外语 qítāwàiyǔ 기타 외국어 (含听力考试 hántīnglìkǎoshì 듣기 시험 포함	15:00-17:00 6月8日
物理 wùlǐ 물리	08:00-09:30 6月9日
思想政治 思想政治 사상정치(공산당 관련 내용)	11:00-12:30 6月9日
化学 huàxué 화학	15:30-17:00 6月9日
历史 lìshǐ 역사	08:00-09:30 6月10日
生物 shēngwù 생물	11:00-12:30 6月10日
地理 dìlǐ 지리	15:30-17:00 6月10日

2021年陕西高考时间_高考科目 2021niánshǎnxīgāokǎoshíjiān_gāokǎokēmù	2021년 섬서성 대학수학능력시험 시간_수능 과목
语文 yǔwén 국문	09:00-11:30 6月7日
数学 shùxué 수학	15:00-17:00 6月7日
文综 문과(사상정치, 역사, 지리) /理综 이과(물리, 화학, 생물)	09:00-11:30 6月8日
外语 wàiyǔ 외국어(영어)	15:00-17:00 6月8日

 

3 결론

비교하자면, 사실 큰 차이는 없으나, 북경에서의 시험이 좀 더 세분화되어있고 섬서성의 시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 배분이 되어있다는 것은 아마 과목 선택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뇌피셜임 -ㅅ-..) A양 역시 입시지옥.. 을 느꼈으며 시간을 돌려 다시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자신은 죽어도 재수 안 한다는 걸 보면 중국이나 한국이나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3일간 수능이라니 끔찍하다. 어떻게 보면 단칼에 하루에 모든 게 결정되는 게 나은 걸지도..?

 

참고자료

한국에 네이버가 있다면 중국엔 바이두 百度一下，你就知道 (baidu.co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