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기출장에 의해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나. 한국에서의 생활환경을 그대로 누릴 순 없지만, 최소한 사람 답게는 살아야 하지 않은가. 소모성 생필품을 매번 필요할 때마다 사는 게 아닌 구매 시 최대한 많이 쟁여두는 스타일이라 큰맘 먹고 마트로 나섰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믿을 수 없으니-_- 눈에 익은 글로벌 브랜드만 사게 된다. 물론 제일 비싼 건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20대 현지인 두 명에게 대학교 기숙사 / 자취를 시작할 때 필요한 생필품 및 자주 구매하는 브랜드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들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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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기숙사 / 자취 필수품 / 생활 생필품
1. 침구류
당장 대학교 / 회사 기숙사 입주 시 침대 프레임을 제외한 어떤 것도 구비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엥?)
> 대학교에선 일괄 판매하는 600 元 set가 합리적이라 하다.
> 여름용 이불 1, 겨울용 이불 1, 매트릭스 대용 바닥 요 2, 베개 커버 2, 이불 커버 2, 메밀 베개 1
> 회사 기숙사는 그런 거 없다.
2. 치약류
1 黑人牙膏 hēirén yágāo / DARLIE
> 1930년대 상해에 이어 홍콩, 대만에 생산기지를 두며 판매 중. 호래화공(중산) 유한공사에서 제조
a 双重薄荷 shuāngchóngbòhe 더블 민트. 천연 민트 사용이라 광고. (내가 사용 중)
b 超白 chāobái 미백용 /으로 유명한 브랜드라고 한다.
c 茶倍健 chábèijiàn / 龙并绿茶 lóngbìnglǜchá 녹차향 / 내 최애 치약. 맛있다(?)
2 云南白药 yúnnánbáiyào
> 타오바오 淘宝에서 留兰香薄荷 liúlánxiāngbòhe 라놀린 민트 검색 후 클릭
> 중성 치약이며, 운남성 특산품.
> 1902년 의사 취환장 曲環章 qūhuánzhāng 이 개발, 원 제품 명은 百寶丹 bǎibǎodān이라 한다.
3 佳洁士 jiājiéshì / Crest
> 属于美国宝洁公司 shǔyúměiguóbǎojiégōngsī 프락시 앤드 컴퍼니 제품이며 1955년 탄생
> P&G 제품군에 속해있다.
> 미국치의약회(ADA)가 인정한 세계 최초 치석 방지 치약.
3. 물
1 农夫山泉 nóngfūshānquán / NONGFU SPRING
> 부동의 1위. 마실 때마다 뭔가 쌀뜨물 같은 텁텁함이 느껴졌었다.
> 숙소에서도 제공해주며 제일 비싼 물 -_- 난 그냥 주니 마신다. (괜찮겠지?)
2 苏打水饮品 sūdáshuǐyǐnpǐn / SODA DRINK
> 우리나라 2% 같이 '뭔가 첨가된' 물. 이제 보니 와하하 娃哈哈 wáhāhā 거네.
> 탄산수. 격리 숙소에서도 제공해줬었다. 근데 난 별로.. -.-
3 名仁苏打水 míngrénsūdáshuǐ
> 그냥 아무 맛없는 탄산수.
> 필요하신 분이 있을 수도..?
4. 세탁 용품
1 가루 세제 / 立白 lìbái
> 해당 제품군 중국 판매량 1위, 전체 가구 1/4 이상 사용, 시장점유율 25%
2 가루 세제 / 雕牌超效加酶洗衣粉4kg
> 숙소에 비치된 세제. 돈 안 들어서 그냥 쓴다. 제일 싼마이겠지? ㅋㅋ (추천은 글쎄)
3 액체 세제 / 蓝月亮 Lányuèliang _ Bluemoon
> 해당 제품군 12년 연속(2009-2020) 종합 점유율 1위
> 본 브랜드는 손 세정제 1위도 동시에 겸하고 있다.
> 귀찮으면 + 섬유유연제도 같이 구매
4 섬유 유연제 / 金纺柔顺剂 jīnfǎngróushùnjì
> 69년 탄생한 영국제.
> 처음에 섬유 유연제 자체를 잘 못 알아들었으며, 중국 내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듯하다.
> 그래서 숙소에서 빨래는 내가 직접 한다. 섬유유연제를 안 써줌 ㅠㅠ
> 아 물론 이건 비싸서 안 씀 ㅎㅎ
5 섬유 유연제 / 超能 chāonéng
> 그냥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제일 싼마이 제품 -.- (샤프란 느낌. 성능엔 문제없는? 듯)
5. 샴푸+트리트먼트
1 샴푸 / 海飞丝洗发水 hăifēisīxĭfāyè 헤드 앤 숄더
> 굳이 말할 필요가 있나. 시원쓰 (내가 사용 중)
2 샴푸 / 阿道夫(ADOLPH) 洗发水轻柔丝滑洗发乳液
> 여성향이며, 본 제품은 pH가 중성이며, 탈모방지용이다.
2-2 트리트먼트
> 샴푸에 딸린 걸 사면된단다(천잰데? -_-).
+ 그 외 커피포트, 전기장판 등이 있다. 커피포트는 격리 생활 때문에 이미 챙겨 왔고 전기장판은 사기 너무 아까워서 버티는 중이다. 작년에도 안 샀는데 올해도 버틸.. 수 있으려나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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