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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국 생존기

중국에서 요즘 핫한 게임 feat. 剧本杀

by ozmaytech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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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剧本杀 jùběnshā 각본살인 게임(Crime scene)에 대해 작성해보려 한다.

 

A양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으며, 그녀 역시 친구가 같이 하자고 꼬드김 받아 설치하게 된 이 앱.

모바일 게임으로 시작했으나, 실제 오프라인 게임이 더 성행이라는데, 한 번 깊게 파봤다.

 

Start

 

1 서론

App store에서도 다운이 가능하고, 위챗 미니프로그램으로도 연동이 되어있다.

대부분, 앱보다는 띠디추싱 滴滴出行 과 비슷하게 위챗 연동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마치 동호회 모임처럼 모르는 사람들끼리 위챗으로 접선, 채팅방 개설 및 대화 후 마음이 맞으면 번개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게임에 참가하기도 한단다. 그러나 A양은 그랬다가 너무 재미없어서 이후엔 지인 5명과 함께 달에 두 번 정도는 즐긴다고 한다. 처음에는 한국의 방탈출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보다 대단했으니, 그건 잠시 뒤에 다시 설명하겠다.

 

이전 중국에 桌游 zhuōyóu 보드게임장이 한 차례 유행이 휩쓸었으며, 시간이 흐른 뒤 剧本推理 jùběntuīlǐ 각본추리, 狼人杀 lángrénshā 마피아 게임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보드게임장 자체가 한 장소에 많은 사람이 모여 오프라인 추리극을 즐기는 장소로 변화했다.

 

오늘 소개하려는 剧本杀 jùběnshā 각본살인 게임(Crime scene)은 최소 5명 ~ 최대 11명 도 가능하나, 너무 많으면 플레이어 이름을 기억하기도 힘들어 6-7명 정도가 적당한 선이라고 한다.

 

듣는데도 꽤나 시간이 걸렸을 뿐더러 생각보다 많이 복잡, 이에 대해 상세 기술하려 한다.

 

2 게임 설명

 1 이 게임은 '오프라인' 게임이다.

 2 참가인원은 6명이 적절하다고 한다.

 3 비용은 인당 180 ~ 250 위엔정도 한다. _ 중국에선 상당히 비싼 요금이라 하더라

  - 각본(인기있는 건 한 편당 40만 위엔, 시리즈물도 있다.)이야 돌려쓴다지만 왜 비쌀까?

  > 플레이어는 입장 시 각 역할에 맞는 의상을 착용한다고 한다 - 대여료였다!

 4 한 게임 당 평균 소요 시간은 3-4시간이다.

  > 이 또한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모든 게 맞춰졌다.

  > 게임 이름대로 개개인 마다 역할이 주어지고, 각본이 대략 A4용지 2-30장 정도 된다고 한다-_-헐랭

 5 가게 종업원이 사회자로서 해당 게임에 함께 참여한다.

 6 각본이 일단 길고, 자칫 잘못하면 범인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정독해야 한다.

  > 마피아, 방탈출 심화 믹스 느낌

 7 플레이어 당 한 장씩 타 플레이어를 소개하는 카드가 주어진 뒤 각자 자기소개를 진행한다.

 8 한 게임에 사건 3개가 얽혀져 있으며, 관련자도 6명 중 일부분 혹은 모두가 될 수 있다.

  > 스텝마다 사회자 재량 혹은 제한시간이 지나면 참여자 모두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진행 방식이다.

 9 매일 밤 투표를 하게 되며 범인이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는 안 알려준다고 한다(?)

  > 사실 A양은 다 맞춘적이 없다고 한다 -.- 매일 밤 한 명씩 죽고 결국 배드 엔딩밖에 못 봤다 한다.

 10 각본마다 총 플레이 타임이 다르며 통상적으로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 마지막 30분은 복기 复局 fùjú라고 해서 사회자가 각 사건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준다.

  > 정답은 이 때 알려준다고 한다. 범인을 다 특정지었어도 답을 안알려주니 오히려 좋아(?)

  > 한국의 방탈출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원래 한번 더 오라고 안 알려주지 않나(?)

 11 약간 코난식(?) 진행이 있다고 한다.

  > 예를 들어 B사장이 첫날밤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 그러나 다음날 자세히 보니 죽은 게 아니었다!? 뭐 이런 것도 있다 한다 -_-

 12 정말 재밌다고 한다(?)

 - 물론 각본이지만 기존 3 사건에서 새로운 서브 돌발 사건 등이 지속적으로 일어난다고 한다.

  > 예를 들어 내가 갖고 있던 물품이 사라진다던가

  > 다투는 과정 중 누가 다친다던가

 

3 마치며

물론, 위 설명은 한 각본에 의거한 게임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기 때문에 다른 게임과는 룰이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설명하는 내내 A양의 눈은 빛났고 +_+ 듣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을 만큼 흥미로워 보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성급한 창업이 마치 우리나라의 대만 카스텔라, 흑당 버블티 같은 말로를 걷고 있다 해 안타까움도 느껴졌다. 상세한 내용은 하기 참고 사이트에 링크를 걸어두었다.

 

 

참고 사이트

 - 나는 경험담 위주로 듣고 작성했으나 하기 블로그는 거의 칼럼 수준으로 리뷰를.. 멋져

중국 MZ 트렌드 기사 분석 - 剧本杀 크라임..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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