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로나19 중국 생존기

중국 코로나 검사를 받아보자 / 관광 명소 방문 전 필수

by 梦🤔🇨🇳🇯🇵🇭🇰🇦🇹🇩🇪🇨🇿🇰🇭 2021. 10. 2.
728x90
반응형

2020년과 2021년, 코로나 시국에 위험을 무릅쓰고 간 중국 장기출장. 중국어를 1도 못하는 상황에서 두 차례 경험에 의거, 일기 형식으로 기술한다. 중국 공휴일을 어떻게든 알차게 보내기 위해 관광명소 검색하시는 분들이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생각된다. 그러나, 역시 코로나 시국, 방문 48시간 전 코로나 검사를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중국말도 안 통하는데 어떻게..? 그래서, 오늘은 중국에서 코로나 검사받기를 알아보도록 하자!

 

Start

 

중국에서 코로나 검사받기

1 외국인 코로나 검사가 가능한 병원 찾기

병원 소재지가 현(县) 이상이어야 외국인 코로나 검사가 가능하다. 그 미만 마을단위에 숙소가 있다면, 주저 없이 인근 현 단위 병원을 찾도록 하자. 정 머무르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두 손 가득히 무언갈 들고 현지인에게 요청, 근처 병원 전화 문의를 부탁해보자.

2 검사 절차

내가 느낀 중국의 병원은 오로지 '환자' 만을 위한 공간이다. 간병인/면회객들을 위한 대기 장소는 전혀 보이질 않았다.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 내내 서있어야 하는데 느낀 불편함이란.. 각설하고 절차를 알아보면

 1 인적사항 등록 / 진료 카드 발급 _ 여권 필수 지참

외부에 있는 프런트에 외국인이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왔다 설명하면, 여권 및 중국 휴대폰 번호(+86)를 요청한다. 현 단위 큰 병원이지만 역시나 영어를 잘 못해서 성과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를 알려줘야 한다. 마치 여권 정보를 재확인하며 본인인증 절차를 밟는 느낌이었다. 그 후 병원 접수처로 가서 대기했는데, 왜 이리 오래 걸리나 했더니만 병원 진료 카드를 만드느라 5분 정도를 기다린 듯하다. 발급 비용은 7위엔.

 2 코로나 검사

다시 외부로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섰다. 목구멍만 5-6회 쑤시더니 그냥 끝. 검사 결과는 4시간 이후에 나온다고 한다. 검사비용은 60위엔(심지어 최근에 인하된 가격이다. 두달 전만 해도 80위엔이었다). 병원 접수처에서 결제하면 된다.

 3 결과지 수령

아까 발급받은 진료카드 우측 아래 No.ㅇㅇㅇㅇㅇㅇㅇ 번호만 알고 있으면 외부에 있는 결과지 수령기(이곳은 노란 ATM처럼 생겼으며, 주변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해놨다)에서 인쇄되어 수령된다. 동사무소 민원발급기 같은 느낌이다. 검사받으러 갈 때는 여권 지참한 전원 모두 가야 하지만, 결과지 수령은 위 번호만 알고 있으면 되니, 동행이 있다면 가위바위보로 한 사람만 정하자-_- 중국인인 경우, 진료카드 발급 없이 근처 QR코드 인식 후 정보를 입력하면, 중국 신분증으로 발급 가능하다.

 

이 결과지는 관광 명소에서 발권 시 여권과 함께 요구된다. 즉, 없으면 발권을 안 해주니 먼 곳까지 가서 다시 발길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물론, 중국인도 예외는 없으니 통역/가이드 담당 중국인 역시 함께 챙겨주도록 하자. 우리에겐 귀찮아도 감수해야 되는 일이라면, 중국인 그들에게는 드는 비용과 시간을 매우 아까워한다. 아마 그들과 우리의 기회비용이 다르기 때문이라 싶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사항이라면, 현 단위의 병원에서 외국인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주지만, 출국 시에는 코로나 음성 결과지가 영문으로 작성돼야 하기 때문에 현 단위 병원이 아닌 시(市) 단위 병원을 가야 한다는 것. 즉 시안을 가야 하는 것이다. 출국 전날 이른 오전 검사를 받고 오후에 결과지를 수령해야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안전히 돌아갈 수 있다는 점! 헷갈리면 집에 못 가니 확인 부탁드린다.

 

Fin.

728x90
반응형

댓글